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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더비로 꼽히는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승자는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19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1-2012 스페인 국왕컵’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서 후반 32분에 터진 에릭 아비달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국왕컵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역대 전적에서 86승45무86패로 백중세를 이루며 역시 세계 최고의 더비다운 전적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역시 아비달이었다. 최근 바르셀로나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한 아비달은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믿음에 결승골로 보답했다.
아비달은 바르셀로나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활발한 오버래핑과 강한 수비를 앞세워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결국 노력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2분 왼쪽 측면을 오버래핑한 아비달은 중앙에서 메시가 절묘하게 연결한 로빙패스를 레알 마드리드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해 카시야스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 침착한 왼발 땅볼 슛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리며 역전승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1분 중앙선 부근에서 벤제마가 왼쪽 측면으로 연결한 공을 빠르게 달려들어 수비수 피케를 페인트 동작으로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후반 4분 만에 사비가 올린 코너킥을 카를로스 푸욜이 번개처럼 달려들며 다이빙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상승세를 탄 바르셀로나는 단단한 허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후반 32분 아비달의 역전골로 이날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지난해 3월 종양이 발견돼 수술대에 오른 뒤 6주 만에 기적적으로 그라운드로 복귀한 아비달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의 5관왕(프리메라리가, 스페인 수퍼컵,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수퍼컵, FIFA 클럽월드컵)에 기여하며 건재함을 증명했고, 이날도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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