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투자출연기관장 회의 석상에서 설연휴에 이은 이 기간 휴가계획서를 제출하고 휴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시장은 산하기관 임직원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내일 모레(이번 설 연후기간을 뜻함)저는 휴가 가시는 거 아시죠. 기관장님들도 가셔도 된다"고 말해 시 직원은 물론 산하기관 임직원들의 휴가를 적극 권했다.
박시장은 지난해 취임이후 첫 기자간담회 석상에서도 명절 등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해 시정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위해 직원들의 휴가를 적극 권장했었다.
그는 "본의 아니게 우리 스스로가 칸막이 행정을 하는 것 같다.
박시장은 자신의 이번 휴가와 관련, "휴가를 냈으니, 출근하면 안되죠"라며 며칠간 완주에 있는 찜질방에 들러 휴식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장의 한 측근은 "시장님은 이번 휴가때 독서도 하시고 지방에 내려가 휴식도 취하게 될 것"고 덧붙였다.
박시장은 이 기간 전북 완주군에 임정엽 완주군수를 만나 마을 공동체 사업인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들러 보며 자신이 내건 마을 공동체 사업아이디어를 벤치마킹할 것으로 보인다. 임 군수는 지난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운동본부(상임대표 강지원)이 발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 시·군에 포함된 자치단체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9일 오전 시청 서소문별관 대회의실에서 박 시장을 포함한 시장단과 실·국장, 투자출연기관의 대표와 간부급 직원 85명이 회의를 열었다.
박 시장의 공약 아래 시정의 큰 틀을 기획했던 김수현 희망서울정책자문위원장은 마을공동체의 회복과 교육·복지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며 시정운영계획 수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후 SH공사와 여성가족재단,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세부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SH공사는 박 시장의 주요 공약인 '임대주택 8만호 공급'에 대해 장기안심주택으로 4050호, 주택협동조합을 통한 장기전세 추가공급으로 3000호, 위례신도시 조기공급으로 2439호, 공공원룸텔 매입으로 1637호를 마련키로 하는 등 세부 계획을 내놨다.
이어 자유토론에서는 전 산하기관장들과 함께 시정운영계획에 따른 세부 사업 계획들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메트로는 민간 일자리 창출, 농수산물공사는 친환경 무상급식 공급 인프라 구축, 시설관리공단은 폭우 대응시스템 구축, 서울의료원은 가정방문 간호와 간병인의 효율적 운영, 신용보증재단은 생애주기별 필요자금 지원시스템 마련 등의 사업안을 내놨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향, 디자인재단도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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