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차상근특파원】중국 정부가 새로운 소비진작책의 중심 공산품으로 태양에너지 제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가전제품에 대해 소비장려금이 지급돼 관련산업이 상당한 활황을 누렸던 만큼 저탄소형 신에너지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 선단양(沈丹陽)대변인은 18일 올해 새로 실시할 소비확대 전략과 관련, "현재 재정부,인민은행 등과 새로운 소비확대정책을 강구중이며 민생개선을 위한 유통체제 개편, 친환경 소비 권장 등에 더많은 재정지출을 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가전제품 다음단계는 가정용 태양에너지 상품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는 소비 촉진 및 녹색산업 발전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소비진작책으로 농촌지역에선 가전소비 장려금제도인 가전하향을 올해말까지 실시중이며 도시지역에선 중고 가전 폐기시 신제품 구입 보조금제도인 이구환신을 지난해말까지 시행했다.
이에 따라 제2차 소비진작책으로 가정용 태양열 온수기 등 각종 태양에너지 제품구입때 보조금을 주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19일 일제히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태양 에너지 제품같은 저탄소배출형 상품은 소비를 진작하는 동시에 설치, 수리 등 서비스업의 발전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양 에너지 산업은 최근 성장이 비교적 빠르고 생산량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시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다 수출시장마저 세계적 경제불황에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문에 이들 부문에 대한 장려금 정책은 관련 산업을 성장시키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전하향 보조금의 표준비율은 제품가격의 13%였다.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2011년 말까지 2년 남짓 가전하향으로 전국에서 2억1800만대의 관련 상품을 판매해 5059억위안(약 91조원)의 판매액을 기록했고 보조금은 592억위안(약 10조6500억원)이 지급됐다.
이구환신 판매고는 냉장고,에어컨, 세탁기,TV 등을 위주로 9248만대, 3420억위안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권장 정책이 필요하며 이 정책의 주된 타켓은 고액제품이면서도 대중형, 에너지 절약형 소비품이 돼야 한다"며 "이는 소비를 이끌 수 있을 뿐만아니라 에너지절약형 산업의 발전도 가져올 수 있어 전체 산업 구조조정에도 실질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csk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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