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정은보 금융정책국장은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체적으로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축소되는 모습이지만 제2금융권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제2금융권에 대해선 필요할 경우 추가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746조1000억원으로 전년(679조4000억원) 대비 6.9% 증가했는데 이 중 은행권이 5.6% 늘어난 데 비해 제2금융권은 9.1%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농협, 수협,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의 경우 대출 증가액이 지난해 9월 1조6000억원에서 10월 1조8000억원, 12월 2조1000억원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정 국장은 "지난해 가계대출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제2금융권에 대한 대책도 함께 발표했고 필요하면 단계적으로 후속대책을 취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이 범위 내에서 추가 대책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상대적으로 탄력적으로 관리키로 해 지난해보다는 규제 강도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hjkim@fnnews.com 김홍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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