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까지 일렬로 연결..전시·회의·공연 '메카'로
【 부산=노주섭기자】부산의 대표적인 전시컨벤션시설인 해운대 벡스코(BEXCO·대표 김수익)의 본관전시장과 2만㎡ 규모의 신규(확충)전시장이 '구름다리' 방식의 공중보행로로 이어진다.
부산시는 아시아 4위로 부상한 국제회의 도시로 늘어나는 국제회의와 전시행사에 대비 지난 2010년 벡스코 시설 확충을 시작해 올 상반기 중으로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벡스코 시설확충 사업은 총 1915억원(국비 909억원, 시비 1006억원)이 투입돼 전시장 2만㎡, 초대형 계단식 회의장 '오디토리움'(4002석), 주차장 2089면 등이 추가로 건설된다. 현재 공정은 약 75%다.
이로써 벡스코는 4만6457㎡ 규모의 전시장으로 경기도 일산의 킨텍스(KINTEX) 전시장에 이어 국내 2위의 전시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번에 연결되는 신규전시장은 부산시립미술관과 맞닿게 되고 전시장과 함께 완공되는 4002석 규모의 '오디토리움'은 벡스코 본관과 일렬로 이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벡스코는 전시·회의는 물론 음악·미술 등 문화예술행사를 동시에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국제회의 전시시설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벡스코 본관전시장과 신규전시장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는 벡스코와 부산시립미술관 사이를 통과하는 APEC로를 공중으로 가로지르게 된다.
연결로는 폭 15∼24m, 길이 85m로, 튜브형 내부에 무빙워크 6대가 설치돼 보행자의 이동을 돕게 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구름다리 방식의 공중보행데크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경관조명이 더해져 그 자체만으로도 향후 센텀시티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중보행데크 부분을 지난해 11월부터 벡스코 앞 주차장 부지에서 제작·조립해 왔으며, 오는 26일 오후 구름다리 부분을 통째로 APEC로 양쪽에 설치된 연결축에 올리는 공중부양작업을 시작돼 28일 오전까지 연결 시공을 완료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APEC로는 공사 진척에 따라 교통이 부분 또는 전면통제된다.
김 대표는 "시설확충공사가 완공되면 본관 - 확충전시장- 부산시립미술관 - 오디토리움이 일렬로 연결됨으로써 벡스코가 전시.회의는 물론 문화예술행사를 동시에 아우르는 다목적 국제회의 전시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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