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본격 시작되면서 일손을 덜어주거나 명절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생활가전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생활가전업계에 따르면 식기세척기, 튀김기, 음식물쓰레기처리기, 전기쿡탑 등은 명절에 더욱 쓰임새가 많아져 주부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또 가사 노동으로 생긴 피로를 풀어주는 가전제품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전기쿡탑은 가스레인지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제품. 특히 음식 조리가 많은 명절엔 유해가스 때문에 오랜 시간 가스레인지 앞에 서 있기가 만만치 않다. 가스쿡탑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배출 걱정이 없고 행주질만으로 세척과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
여러 번 음식을 차려야 하는 명절엔 설거지도 만만치 않은 일. 이때는 식기세척기를 활용해볼 만하다. 제조사마다 세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초고속 식기세척기나 세척과 보관, 살균 등 다기능 제품도 내놓고 있다. 또 제품에 따라 그릇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기능이나 스테인리스 재질로 마감, 위생에 신경 쓰기도 했다.
튀김기도 많이 사용하는 제품 중 하나. 특히 튀김기는 가열된 기름 때문에 화상을 입지 않기 위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제품은 식용유가 필요 없이 요리 재료 자체에 있는 지방성분만으로도 튀김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칼로리 부담을 낮추고 냄새가 적게 배출되는 장점이 있다.
음식을 많이하다보니 더욱 신경 쓰이는 것이 음식물쓰레기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음식물쓰레기처리기는 쓰레기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분쇄형', 분쇄형보다 양은 많이 줄지 않지만 소음 걱정이 없는 '가열형' 등 제품이 다양하다. 특히 분쇄형은 뼈 등 딱딱한 음식물까지 잘게 부숴주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고 시간도 덜 걸린다. 단, 음식물쓰레기처리기는 냄새를 줄이는 탈취 기능을 얼마나 잘 갖추고 있느냐가 관건이다.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다리 마사지기나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오디오 등도 도움이 된다. 몇몇 다리 마사지기는 발바닥부터 종아리까지 주물러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데 유용하다. 마사지기는 다양한 각도로 조절이 가능한지 또 다양한 진동 마사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 개인 취향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면 된다.
최근엔 휴대폰과 오디오를 연결해 평소 듣던 음악을 좀 더 크게 들을 수 있도록 한 기기도 인기다. 일명 '도킹오디오'로 불리는 이들 기기는 휴대폰의 음악을 다양한 장르로 재생해준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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