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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입단 김병현 “즐기며 야구하고 싶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20 11:45

수정 2012.01.20 11:45


넥센 히어로즈로 전격 입단한 BK 김병현(33)이 “즐기며 야구하고 싶었다”며 국내 복귀이유를 밝혔다.

김병현은 20일 오전 인천 하얏트 리젠시 리젠시룸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지난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하며 미국 무대를 밟은 지 13년 만에 드디어 고국 땅을 밟은 것이다.

이장석 대표로부터 4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건네받은 김병현은 “한국에서 뛸 수 있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병현은 “예전에 한국에서 뛸 생각이 없다고 한 이유는 준비가 안됐기 때문이다”며 “1주일 정도 미국에서 머물렀는데 허전하고 긴장감이 없었다. 얼마 남지 않은 선수 생활에서 어떤 것이 좋은 방향일까 고민하다 생각을 바꿨다. 공을 던질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다가 한국으로 오게 됐다”며 입단 이유를 밝혔다.

앞서 김병현은 MLB를 떠난 뒤 몇 년 간의 공백기를 거쳐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활약했었다. 하지만 김병현은 시즌 내내 2군에서만 머물렀고, 김병현의 전성기가 지난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병현은 “일본에서 1년은 좋은 경험이었다. 실패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공을 쥐어주고 마운드에 올려 타자와 상대하게 한 후에 판단하는 것이다. 나는 자신이 있었지만 한 번도 1군에 올려주지 않았다.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김병현은 앞으로의 야구 인생에 대해 “해외 재진출은 당분간 생각이 없다. 대표님이 기회가 되면 보내주신다고 했지만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며 “먼저 마음에 드는 공을 던지는 것이 첫 번째고 해외 진출은 그 다음이다.
어쩌면 넥센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병현은 “한국으로 온다고 마음을 먹으니 와이프와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더라.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니 나도 기분이 좋다.
다 잘 될 것 같다”며 한국무대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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