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시중은행들, "VIP 정성껏 모십니다"

황상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시중은행권이 VIP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VIP 전담 센터를 만들고 음악회에 초대하는가 하면 VIP 가족들을 위한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23일 각 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현재 서울, 경기 지역 16개인 골드클럽(PB센터)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 대구, 대전 등 주요 지방 거점지역에 골드클럽을 만들어 지방 VIP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거점지역 PB센터와 일반영업점간 연계영업을 강화해 전체적인 고객 서비스 수준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금, 부동산, 가업승계 등 고객의 자산이전과 관련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상속증여센터(2011년 11월 오픈)를 통해 보다 전문화된 상속, 증여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Star Table', 'KB Star Plan'으로 대표되는 자산관리제도를 도입해 고객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분석·설계하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이 서비스를 올해 초부터 VIP 창구를 넘어 일반 상품판매창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VIP 고객들을 위한 TC센터를 강남센터, 잠실센터, 대치중앙센터, 서초센터 등 서울에만 4곳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부산센터, 해운대센터 등 부산에 2개점을 열었다.

우리은행은 VIP, VVIP 고객들을 TC(TWO-CHAIRS) 고객이라는 별도 명칭을 부여, 특별 관리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은행/증권 복합형태의 PWM센터신설을 통한 PB고객 자산관리 업그레이드 등 각종 서비스와 함께 음악회/뮤지컬/오페라/영화 시사회 초청행사 및 고객과 함께하는 테마여행 등 감성이벤트를 실시한다.

IBK기업은행은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 분기마다 VIP 고객들을 초청해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올 상반기에는 한남동에 PB센터를 오픈하고 하반기엔 기업형 PB센터를 포함 2~3곳을 추가로 신설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우수 고객 300여명을 초청, 지난 18일 '고객과 함께하는 신년 BS 행복음악회'를 여는 등 지방은행들도 VIP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에 전력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VIP 고객은 은행 영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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