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설치되는 보안프로그램은 웹암호화프로그램, 키보드보안프로그램, 개인방화벽프로그램, 출력물(증명서)위변조방지프로그램 등 보통 4~5개 정도다.
하나은행은 총 6개의 보안프로그램이 설치된다.
또 개인방화벽프로그램으로 (주)안철수연구소의 'AhnLab Online Security', 가상키보드/화면보호프로그램으로 (주)비이소프트의 'U-SafeOn', 보안모듈관리프로그램으로 (주)위즈베라의 'VeraPort 20', 출력물(증명서)위변조방지프로그램으로 (주)마크애니의 'MAWS_HANA' 등이 설치된다.
우리은행 홈페이지는 웹보안프로그램으로 'XecureWeb', 키보드 해킹방지프로그램으로 'TouchEn key keyboard Protector', 개인방화벽프로그램으로는 안철수연구소의 'Ahnlab Online Security'이 각각 컴퓨터에 다운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홈페이지 최초 접속 시 3개의 프로그램이 설치되며 추후 방문 시에는 업데이트된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역시 홈페이지 접속 시 'XecureWeb', 'TouchEn Key with E2E', 'nProtect Netizen'이 각각 설치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용자 보안을 위해 입력정보보안솔루션, 악성코드차단솔루션 등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거래전문암호화 및 위/변조 방지 솔루션도 적용하고 있고 아울러, 방화벽, DDoS대응, 침해사고 조기경보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각각의 은행별로 보안프로그램이 달라 2~3곳의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프로그램이 서로 부딪히는 경우도 있다.
한 인터넷뱅킹 이용자는 "은행마다 보안프로그램이 달라 몇개의 보안프로그램이 계속 메모리에 상주해 있는 경우도 있고 컴퓨터 속도가 느려지기도 한다"며 "획일적인 적용은 불가능하겠지만 은행들이 보안프로그램을 함께 사용하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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