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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상장지수펀드 거품 붕괴되나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 로스앤젤레스=강일선 특파원】 지난해 과열 양상을 보였던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들어 거품이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CNN머니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자문사에 따르면 지난해 출범한 ETF수는 모두 308개로 사상 최대규모에 이르렀으나 이 가운데 86%가 현재 3000만달러(약 339억원)에도 못미쳐 해체될 위기를 맞고 있다. 3000만달러에 미달하는 ETF 비율은 지난 2009년 64%에서 2010년엔 71%에 이르는 등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캐피털시티 에셋매니지먼트의 론 롤랜드 창업자는 CNN머니와의 회견에서 "몇 해 전까지만 해도 ETF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기가 비교적 쉬웠으나 지금은 ETF가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게 하려면 마케팅과 미디어 광고를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다수 펀드가 원하는 자산규모를 유치하는 데 소요되는 마케팅 비용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롤랜드는 지난해 10월 이후 소위 임종 리스트에 오른 ETF의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현재는 전체 ETF 시장의 20%인 268개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ETF가 폐지될 경우 자산이나 거래규모가 작아 투자 손실 리스크는 매우 커지게 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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