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종합)李대통령"대기업, 소상공인 영역 확장하는 것 자제 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25 10:53

수정 2012.01.25 10:53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확장과 관련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때에 대기업들이 소상공인들의 생업과 관련한 업종까지 사업영역을 넓히는 것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공직자에게는 공직윤리가 있고 노동자에게는 노동윤리가 있듯이 이는 기업의 윤리와 관련된 문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만석꾼 경주 최 부자의 예를 들면서 "흉년이 들 때면 부자 만석꾼들이 소작농들의 땅을 사서 넓혔지만 경주 최씨는 흉년 기간에 어떤 경우도 땅을 사지 말라는 가훈을 지켜 존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재벌 2~3세들이 빵집에 이어 물티슈나 라면, 소금 등 식생활용품으로까지 무분별하게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대기업의 근로시간을 단축해서 일자리를 나누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적극 검토해서 본격적으로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삶의 질도 향상되고 일자리가 늘 뿐 아니라 소비도 촉진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선순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른바 '워크 쉐어링(work sharing)'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부가 장시간 근로를 없애기 위해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 맞물려 주목된다.

courage@fnnews.com | 전용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