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졸 초봉 4000만원 넘는 중견기업은 어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25 11:03

수정 2012.01.25 11:03

대졸 초봉 4000만원 넘는 중견기업은 어디?

중견기업 대졸 신입 평균 연봉 3075만원
 올해 중견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초봉이 평균 307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마이스터,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한라산업개발은 대졸 초봉이 4000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윤봉수·이하 중견련)가 국내 중견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중견기업 신입사원 초임연봉'을 자체 조사해 25일 내놓은 결과다.

 중견기업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이 330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식음료·섬유·목재·가구제조 3114만원 △비제조 3103만원 △운송장비 3084만원 △비금속·금속제품 2916만원 △기계·전기전자 2901만원순이었다.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 3481만원(잡코리아 조사)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중견기업도 앞서 4000만원을 넘는 기업 외에 대원강업, 성신양회, 일동제약, 동국제약, 동서, 동화약품, 서울옵토디바이스, 종근당,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제지, 한미약품 등으로 조사됐다.


 중견련 전현철 상근부회장은 "취업준비생들이 대기업 외에도 연봉을 비롯해 좋은 조건의 일자리가 많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젊은 취업준비생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조사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대기업 못지않은 높은 연봉을 지급하는 중견기업을 널리 알려 구직활동의 선택범위를 넓혀주고 구인난에 직면한 중견기업의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한편 중견련 측은 오는 2월 하순께 '중견기업 고용창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