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12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메르켈 총리는 부채로 인한 유럽 재정위기 해결 과정은 외국인 투자자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이 진행돼있다며 유럽이 경쟁력을 갖추는 동안 기다려달라고 호소했다.
메르켈은 "우리는 '마술봉'으로 현 위기를 (단번에) 해결할 수 없다"며 재정위기 해결에 시간이 걸릴 것을 시사했다.
총리는 이어 "명백한 사실은 유럽의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 점을 인지하고 있고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은 노동시장을 개방하고 성장 개선을 위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긴 심각한 상황이며 그 과정은 천천히 이뤄질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날 독일 경제연구소(IFO)가 발표한 독일의 기업신뢰지수는 108.3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컨설팅사 액센츄어의 최고경영자(CEO) 피에르 낭텀은 포럼 인터뷰에서 "지난 2008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완전히 다르다"며 당시보다 유럽시장에 대한 기업의 의존은 낮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은 또 다른 금융시장의 충격을 준비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진단했다.
주민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도 유럽 재정위기가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지만 각종 정책으로 인해 유럽에 대한 신뢰는 천천히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민 부총재는 그러나 유럽 각국의 긴축정책이 성장세를 위협하는 등 유럽 문제가 해결되기까진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그는 "긴축정책은 이미 (유럽의) 성장을 해치고 있다"며 "부채 감축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성장세 강화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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