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고차 전문업체가 홈페이지 방문자 356명을 대상으로 3년차 이상 'K7'과 '알페온' 중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K7'이 59%(210명)의 지지를 받으며 인기도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2010년식 K7 중고차는 1월 현재 26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차가격 3560만원 대비 74% 수준의 잔존가치다. 2009년 출시 당시 파격적 디자인 속 중후함으로 준대형 시장에 폭풍을 몰고 온 K7은 출시 3년 차인 지난해부터 검색순위 10위권에 오르며 중고차 인기도 함께 확보해나가고 있다.
41%가 선택한 '알페온' 중고차는 신차가격 대비 80% 수준인 2,77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K7보다 알페온이 1년 뒤에 출시된 신형임에도 K7 선호도가 높은 것을 보면 중고차 선택에 작용하는 네임밸류의 영향을 알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GM대우의 '스테이츠맨'과 '베리타스' 등이 남긴 약세가 알페온 중고차의 기대가치에 있어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고차업체 카즈 이용준 대형차담당은 "K7이 지난해 GDi 부분변경 신형을 출시하면서 4년차에 접어든 2009년식 구형의 경우 가격이 5~10% 더 저렴해졌고, 외관상 변화는 거의 없어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모델이다"며 "하지만 구형 K7보다 비싼 중고차 가격에도 40% 가량의 선호도를 확보한 알페온 역시 과거 GM대우 준대형과는 달리 입지를 넓혀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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