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나라 결국 당명 변경..국민공모 추진

이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현존 정당 최장수인 15년 된 '한나라당' 간판을 내리고 국민공모를 통해 새로운 당명을 만들기로 했다.

 1997년 11월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탄생한 '한나라당'이라는 당명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한나라당 비대위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당명 개정을 결정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당명과 함께 당 로고도 개정하며 한나라당 상징인 파란색을 바꾸는 방안도 고려하기로 했다.

 4·11 총선을 앞두고 당 쇄신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차떼기당·두나라당·수구정당' 등의 부정적인 당 이미지를 벗고 쇄신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비대위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국민공모로 새 당명에 대한 의견을 접수한 뒤 홍보기획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전문가 검토를 거쳐 당명 후보군을 압축하기로 했다.

 이어 30일 비대위 회의에서 새 로고와 함께 개정된 당명을 의결하고 다음달 3일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에서 차례로 이를 당론으로 의결한 뒤 새 로고와 함께 발표키로 했다. 당명 개정 절차는 다음 달 10일까지 선관위 등록을 끝내면 완료된다.

 국민들로부터 공모를 받은 당명은 대표정당으로서의 의연함, 개혁 의지에 대한 직접적 표현, 2040세대(20~40대)의 감성적 공감대 고려와 정책소통의 주체로서 국민의 존재감을 강조하고 있는가 등 네 가지 가이드라인에 맞춰 평가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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