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폭스바겐, 20대 사랑 독차지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20∼30대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20대 시장에서는 폭스바겐이 절대 강자, 30대 시장에서는 BMW와 폭스바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구매 가운데 20∼30대 비중은 43.02%에 달했다. 지난해 개인이 사들인 수입차 10대 가운데 4대 이상은 20∼30대가 오너인 것이다. 이는 지난 2009년 20∼30대 비중 35.40%에 비해 7.62%포인트나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20∼30대 비중 가운데 20대는 8.60%, 30대가 34.42%였다. 지난 2009년 20대와 30대 비중은 각각 6.72%, 28.68%였다.

 연령대별로 20대가 가장 선호한 브랜드는 폭스바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골프와 제타 등 젊은층이 좋아하는 디자인의 모델이 잇따라 출시되며 젊은층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09년 335대의 판매량으로 20대 인기 1위 자리에 오른 폭스바겐은 2010년 710대, 지난해에는 1016대까지 판매량이 늘었다. 폭스바겐에 이어 BMW가 각각 211대, 480대, 751대의 판매량으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폭스바겐 모델 중 20대로부터 가장 인기있는 차량은 골프 2.0 TDI로 지난해 20대 고객에게만 311대가 판매됐다. 골프 1.6 TDI 블루모션(152대), 골프 GTD(100대)도 20대에서 인기를 끌었다.

 30대 시장에서는 BMW가 폭스바겐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지난해 BMW는 30대에 3832대를 판매해 폭스바겐(3751대)을 간발의 차로 제쳤다. BMW가 30대 시장 베스트 브랜드의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6년 만이다. 30대에서 가장 인기를 끈 BMW 모델은 520d로 1231대나 판매됐고 528(958대), 320d(552대)도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40대에서는 BMW가 최강자의 자리를 누렸고 50대 이상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넘버 원의 자리를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