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장외시장은 장내시장의 활황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범현대계열의 현대삼호중공업은 급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5.15% 하락했으며,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마친 현대로지엠은 2.41% 조정받아 2만250원으로 마감됐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26만7500원), 현대카드(1만2000원), 현대캐피탈(4만3000원) 등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연내 상장 추진 소식으로 주 후반 급등세를 기록한 삼성SDS는 13만원선 재진입에 성공했으며, 서울통신기술(6만2500원, +1.46%) 또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의료기기전문업체 삼성메디슨은 0.51% 내린 4875원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생명보험주 미래에셋생명(8900원)은 견조한 흐름을 보인 반면 KDB생명은 보합권에서 벗어나며 3400원(-4.23%)으로 주저앉았다. 국내 최초로 자기공명 무선 전송 시스템을 개발한 LS전선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0.93% 상승에 그쳤으며,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포스코건설(7만4000원)은 보합으로 마감됐다.
IPO 종목은 종목별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었다.
건설전문업체 남화토건은 3.90% 상승으로 4000원선 진입에 성공했으며, 공모가 3000원으로 3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다음달 9일부터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사람인에이치알은 7.41% 급등하며 7250원으로 올라섰으며, 폴리에스테르 원사업체 휴비스는 1.96% 상승한 1만3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터보블로어 전문기업 뉴로스는 1만2100원으로 0.41% 소폭 하락했다.
청구기업인 덴티움과 비아트론은 1만2200원과 1만9050원으로 각각 4.69%, 1.80% 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프리보드 지수는 전주 프리보드 종가 1만1529.23보다 58.87포인트(0.5%) 하락한 1만1470.36으로 마감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주 8만134주보다 3만8213주(47.7%) 증가한 11만8347주이고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주 2억2192만원보다 3074만원(13.9%) 감소한 1억9118만원을 기록했다. 프리보드 전체 주간거래량은 35만5042주, 전체 주간거래대금은 5억7355만원이었다.
전체 프리보드 70개 종목 중 30개 종목이 거래된 가운데 11개 종목은 상승, 17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캄과 앤알커뮤니케이션의 주간 거래대금이 각각 3억9719만원과 5577만원을 기록하며 지난주 거래를 주도했다. 코캄 주가는 전주 대비 1.55% 상승한 1만6350원으로 마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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