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이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는 종목들이 잇따라 출현하고 있다. 특히 2010년 매출의 100%가 넘는 계약을 맺은 종목들은 실적 레벨업을 기정사실화했다.
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코스닥 상장사중 가장 눈에 띄는 계약을 체결한 곳은 라이프앤비다. 지난달 18일 라이프앤비는 그린필드와 153억8100만원 규모의 폐구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10년 매출 79억원과 비교하면 194.59%에 달하는 계약이다.
특히 지난달 31일에도 바다이앤알과 2010년 매출의 71.19%에 달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월에 체결한 계약만으로 2010년 매출의 2배 이상을 올리는 것이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나이벡도 2010년 매출의 100%가 넘는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5일 글로벌 의약품 유통기업 루이폴트사와 66억7500만원 규모의 '소 뼈 유래 치과용 골이식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매출의 126.66%에 달하는 메머드급 계약으로 나이벡은 2016년까지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게 된 셈.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향후 해외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피제이메탈도 연초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5일 포스코와 1324억3000만원 규모의 알루미늄 팰릿 등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 알덱스에서 인적분할로 설립된 2010년 하반기에 올린 매출의 185.45%에 달한다. 단순 비교로 연매출의 90%가 넘는 계약 체결로 당일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계약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이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이화공영도 지난달 12일과 30일 각각 2010년 매출의 40.2%와 19.4%에 달하는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두 계약 모두 공사기간이 2013년으로 넘어가지만 주가에 힘이 되고 있다.
이 밖에도 에프알텍은 KT와 2010년 매출의 44.25%에 달하는 롱텀에볼루션(LTE) 중계기 납품계약을 체결했고 반도체 장비업체 유니테스트도 대만업체와 하이닉스에 각각 30.7%와 11.49%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두 종목 모두 대규모 계약공시에 상승세를 보이는 등 2012년 실적과 주가 모두 순항을 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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