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김어준과의 첫 만남 “그렇게 무서운 사람인지 몰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01 13:31

수정 2012.02.01 13:31

정선희 김어준 과거 만남 밝혀 화제(사진출처 = 해당방송 캡쳐)

정선희가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과의 과거 인터뷰에 대해 털어놔 화제다.

지난 1월31일 방송된 스토리온 ‘이미숙의 배드신’에는 정선희가 출연해 4년 전 남편 故 안재환의 사망 직후 여러 루머에 휩싸였던 당시 상황에 대해 진솔히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김어준과의 당시 인터뷰를 떠올리며 “김어준이 내가 한 말을 모두 기사화 할지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선희는 “김어준의 까칠한 인상에 나 역시 방어기제가 생겼다”고 운을 뗀 뒤 “모든 이야기를 다 들려주면 안 되냐는 김어준의 말에 오기가 생겨 녹음기를 끄게 한 뒤 두 시간 동안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어준에 대한 정보를 그 때까지만 해도 전혀 몰랐다.

그렇게 무서운 사람인지 몰랐다”며 “결국 다 쓰더라. 그리고 기사가 나가기 30분 전에 ‘나란 놈 원래 이런 놈.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나는 이렇게 사고를 침. 정선희, 나를 용서해 주게’라는 문자가 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정선희는 “예상과는 달리 그 기사를 통해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며 “하지만 조금 씁쓸했다.
사실 이게 내 바닥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 패를 까야 나는 사람들의 오해를 푸는 존재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나는 완벽하게 좋은 사람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최소한의 정도를 지키며 살고 싶다”는 말을 전하며 김어준과의 만남이 자기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작용했음을 고백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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