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성북동에 위치한 이 철송장은 5만5000㎡의 부지에 4개의 철로와 1만7000여㎡의 궤도, 6800㎡의 적치장 등을 갖추고 하루 최대 1397TEU(1TEU는 약 6m짜리 컨테이너 한 개)를 처리할 수 있다. 시설은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BPA는 지난해 12월 신항 남컨부두 철송장의 운영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고 지난달 30일 사업계획서를 접수, 전체 사업 계획과 화물창출 능력, 전대료 제시액, 철송장 운영역량 등을 평가한 결과 삼익물류(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이다.
삼익물류(주)는 올 연말까지 RMGC(Rail Mounted Gantry Crane) 2기를 설치하고 20년 전용 사용을 조건으로 5년마다 전대 계약을 갱신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국내 철송실적 1위의 업체로 현재 의왕ICD와 삽교, 익산, 울산역 등 전국에 내륙컨테이너기지 10개소를 운영 중이다.
한편 지난해 부산항 철도 수송량은 전년대비 26% 가량 늘어난 81만3000여TEU를 기록, 부산항 수출입화물의 약 10%를 차지했다.
노 사장은 "철도운송의 활성화를 통해 부산항의 녹색 친환경 성장을 도모하고 육로 운송의 비상때 대체수단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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