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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영화 ‘댄싱퀸’에서 뽀글이 역을 맡아 주인공 황정민의 조력자로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박정민.
과거 영화 ‘파수꾼’에서 백희준 역을 통해 장편영화에 데뷔한 그는 장편 첫 출연작임에도 불구하고 고등학생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하며 어둡고 조용한 이미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그런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 만난 박정민은 묘한 카리스마와 털털함 그리고 솔직함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배우였다.
◇ 영화 ‘댄싱퀸’, 주인공 황정민의 조력자 ‘뽀글이’
영화 ‘댄싱퀸’에서 박정민이 맡은 뽀글이는 꿈도 없이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짜장면 배달을 하는 고등학생. 그러나 황정민이라는 사람을 만나 조언을 받으며 개과천선을 하게 되는 캐릭터다.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일단은 되게 재밌었어요. 또 주연배우인 황정민, 엄정화 선배와 감독님 또한 영향력이 있는 분들이어서 더욱 출연하고 싶었어요”라며 처음 ‘댄싱퀸’을 만났을 때의 느낌을 전했다.
“정민이형과 작업을 많이 했는데 처음엔 긴장과 걱정이 많았어요. 근데 여기서 제가 긴장한 모습을 많이 보이면 저를 항상 신경 써주신 정민이형께 죄송스러워서 그런 모습 안보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정민이형 또한 제 연기를 하나하나 다 받아주시고 더 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라며 황정민과 완벽한 호흡을 위해 힘쓴 점을 밝혔다.
특히 그는 놀이터에서 황정민이 자신을 구해주고 훈계를 해주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하며 “이 장면에서 처음으로 정민이형께서 연기지적을 했어요. 그런데 저는 제가 생각했던 캐릭터가 있고 이해가 잘 가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어요”라며 촬영 당시상황을 전했다.
이어 “근데 영화에서는 그 장면이 나오질 않았어요. 그 장면 자체가 저에게 중요한 장면이었는데 ‘만약 정민이형이 말해준대로 이해를 하고 연기를 했었으면 편집이 안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이 부분이 지금까지도 많이 생각나요”라며 아쉬운 부분과 촬영을 하며 깨닫게 된 점을 밝히기도.
또한 전당대회 씬 중 황정민이 연설하는 부분에서 제일 감명 받았다고 밝히며 자신이 감정연기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을 시기에 많은 선배배우들을 보고 감정연기에 대해 충격과 함께 보고 느낀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 드라마 ‘신들의 만찬’ 장미소 역, “칼질을 제일 잘해서 칼질담당을 맡았어요”
박정민은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 야채들을 예쁘게 썰고 음식을 예쁘게 화장하는 담당인 장미소라는 캐릭터를 맡았다.
드라마에 캐스팅이 되고서부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음식연구원을 일주일의 3~4번씩 다니며 요리를 배웠다는 박정민.
“칼질을 제일 잘해서 칼질담당으로 배정 받았어요”라며 귀여운 자랑을 늘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정민은 어둡고 조용한 캐릭터들만 소화하다가 점점 장난기 가득하고 밝은 캐릭터를 맡고 있다고.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제 안에 잠재돼 있는 어떤 것들을 꺼내야 된다고 생각해 그런 점들을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어요”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변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 “모든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하고 싶어요”
중학교 3학년 여름에 친구들과 함께 놀러간 곳에서 우연히 함께 하게 된 배우 박원상을 만나게 된 박정민. 그 후 그가 나온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보게 됐고 또 다른 인생이야기가 가슴에 와닿았던 그는 배우라는 꿈을 가지게 됐다.
그는 다양한 영화를 보고 또 보며 연기에 대해 공부를 했으며 극단에 들어가 선배들의 연기모습을 직접 경험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서 군 제대 후 연극원 연기과로 전과해 연기를 적극적으로 배우며 꿈을 키웠다.
“죽을 때까지 즐기면서 질리지 않도록 연기를 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항상 새롭고 나에 대한 공부를 많이해야겠다’, ‘나의 어떤 다른 모습들을 어떻게 노력하면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라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돋보였다.
특히 박정민은 배우 신하균을 롤모델로 뽑으며 “신하균 선배처럼 모든 캐릭터가 소화 가능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함과 동시에 매력적으로 소화해야겠다고 항상 생각한다고.
더불어 아직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작품으로 데뷔해 주위에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하며 “너무 감사하지만 그런 것들의 휘둘려서 조급하게 생각할까봐 걱정이에요”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천천히 가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라며 올해는 연극과 영화에 또 도전해 경험을 더 쌓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으며 애환이 가득 담겨 있는 악역을 맡아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3ulove@starnnews.com손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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