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LG 명예회장 "현장에서 부딪치고 늘 노력하라"
"사회 초년생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격물치지 성의정심(格物致知 誠意正心)'이다."
구자경 LG 명예회장(LG연암학원 이사장·사진)은 지난 9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천안연암대학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졸업생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구 명예회장은 이날 졸업생 417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졸업생들을 축하한 뒤, "강의실과 실습장에서 면학의 땀으로 학업을 마친 졸업생들의 앞날에 발전과 영광이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직업인으로서 사회에 첫걸음을 들여놓게 되는 졸업생들에게 '대학(大學)'에 나오는 격물치지 성의정심이라는 덕목을 화두로 삼아 격려와 당부를 한다"며 "격물치지는 '사물의 이치를 통찰해 지식을 확고히 한다'는 뜻이며, '성의정심'은 '뜻을 성실히 하고 마음을 바르게 가진다'는 뜻"이라고 소개했다.
먼저, 구 명예회장은 진정한 전문가가 되려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격물치지의 자세를 가지라고 당부했다.
그는 "졸업은 배움의 끝이 아닌 또 다른 배움을 향해가는 관문"이라며 "자기 분야에서 진정한 전문가가 되고 능력자가 되고자 한다면 인터넷에서 보고 듣는 지식만을 좇아서는 안 되고 현장에서 체험하는 '격물치지' 자세로 부딪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야 살아있는 지식이 쌓이고, 거기에 남다른 창의력과 상상력이 더해질 때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명예회장은 러시아 속담을 빗대어 성의정심의 자세를 갖도록 독려했다. 그는 "'성의정심'은 진지하고 바르게 최선을 다하는 삶의 자세이자, 초심을 잃지 않고 날마다 새롭게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 힘쓰고 노력하는 마음가짐"이라며 "'공짜 치즈는 쥐덫 위에만 있다'는 러시아 속담이 말해주듯이 세상에 노력 없이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한번 품은 뜻은 기필코 이루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진력하되 편법을 멀리 하고 우직하게 정도를 가야 한다"고 말했다.
구 명예회장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하라는 의지도 심어줬다. 그는 "누구에게나 새로운 시작은 불안하고 첫걸음은 서툴게 마련이지만, 뜨거운 가슴을 안고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가고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다시 일어나서 도전하라"며 "'격물치지 성의정심'의 정신으로 전진하는 졸업생의 앞길에 커다란 성취와 영광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말미에, 그는 "부디 성공해 인생의 승리자가 됨은 물론 부모와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고 모교의 명예도 높여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양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