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이동관 "정치1번지 종로의 자존심 지키겠다" 공식 출마선언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동관 청와대 전 홍보수석은 13일 "정치 1번지 종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19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과 '위키트리 소셜방송'을 통해 밝힌 '서울 종로구 출마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의 중심,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제 정치 생명을 걸고 당당히 승부하려 한다"면서 "이곳에서 정치를 시작해서 이곳에서 정치를 끝맺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강남 출마를 포기하고, 강북지역 출마를 선언한 이후, 과연 어느 곳이 제가 명분 있게 싸울 수 있는 전장인지 고심했다"면서 "그 결과, 이명박 정부의 자산과 부채를 걸고 싸울 수 있는 곳일 뿐 아니라 제가 젊음과 땀을 바쳤던 곳이 바로 종로라는 점에서 이곳을 택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수석은 특히 "종로는 제가 25년간 몸담았던 언론사가 있는 곳이고, 청와대 출입기자와 청와대 근무 5년간을 합쳐 성년이 된 이후 30년간 제 삶의 현장이었다"면서 "이곳에서 87년 민주화 현장을 최루탄을 맞으며 취재했고, 역대 정권의 부침을 지켜보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수석은 "종로는 대한민국의 심장"이라며 " 지난 해 서울시장 선거 패배에 이어 청와대 앞마당인 종로까지 내준다면, 다가올 대선에서 청와대 안방까지 내주는 참담한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정권재창출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각오와 신념으로 반드시 종로를 지켜내겠다"면서 "종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수석은 "지금 민생 경제가 어렵다. 송구하고 참담한 심정이다"면서 "그러나 언제까지 5년에 한 번씩 단절과 청산의 역사를 반복할 수는 없다. 자산은 승계 발전시키고, 부채는 보완 수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야당에서는 이미 당 대표까지 지낸 중진 정치인이 출마를 선언했다"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힘겹고 버거운 싸움이 예상된다. 그런 만큼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경쟁력과 판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누구와도 열린 자세로 공정하게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수석은 끝으로 "지난 4년간 국정의 중심에서 일하며 쌓은 경험과 지식을 종로의 발전을 위해 또, 대한민국 정치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쏟아 붇겠다"면서 "건전하고 개혁적인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반드시 승리하여 종로를 정권재창출의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 전용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