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휴넷, 중국서 '지식 한류' 이끈다

손호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휴넷, 중국서 '지식 한류' 이끈다

 온라인 전문 교육기업인 휴넷(대표 조영탁·사진)이 중국 성인(직장인) 교육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식의 한류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안고 추진되는 휴넷의 이번 중국 진출 성공 여부에 따라 향후 휴넷의 제2의 도약은 물론 관련 기업들의 중국 교육시장 진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3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휴넷은 현재 중국 유력 경제신문의 자회사와 중국에서 온라인 교육사업을 공동으로 벌이는 내용의 업무협약이 막바지 단계로 현재 계약을 앞두고 있다. 휴넷은 교육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중국측 기업은 운영을 맡는 쪽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휴넷, 중국 온라인 교육 공략

 휴넷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설립된 온라인 전문교육(e-러닝) 기업으로 경영직무, 경영학석사(MBA), 리더십 등 직장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2003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비학위 온라인 MBA인 '휴넷 MBA'는 휴넷 MBA 온라인, 휴넷 마케팅 MBA, 휴넷 전략 MBA에 이르기까지 1만5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국내 최대 MBA 교육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팀에 직접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팀장리더십 스쿨'은 도입된 지 2년 만에 수강생이 4000명을 넘어선 상태에서 매달 500명가량이 새로 수강신청을 하고 있다.

 또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동영상 백과 '휴넷 상상마루', 의미있는 성공을 정의하고 실현하기 위한 '휴넷 행복한 성공스쿨', 청소년을 위한 셀프리더십 프로그램인 '휴넷 주니어 성공스쿨', 행복한 가정 경영을 위한 '가정행복발전소'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행복한 인문학당'을 론칭, 문학·역사·철학 분야 국내 권위자들이 '사기' '논어' 등 인문학 서적을 설명하는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행복한 인문학당은 지난해 매출액이 10억원을 넘어섰다.

 조 대표는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이 130억원을 넘어섰다"며 "올해는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기존 교육 콘텐츠와의 시너지 효과 제고, 새 시장 창출 등으로 매출액이 2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국내 교육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바탕으로 휴넷은 이제 '지식의 한류' 붐을 일으키기 위해 중국 시장 진출이라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휴넷은 첫 중국진출 콘텐츠로 청소년가정사업본부의 부모교육 과정인 '행복한 아버지학교' '부모 코칭'과 초등학생·중학생에게 공부법을 알려주는 '신의 한 수', 꿈과 비전을 찾아주는 '주니어 성공스쿨'을 택했다.

 ■"올해 매출 지난해 두 배 예상"

 조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기업 대상 사업(B2B)이 주류지만 중국에서는 개인 대상 사업(B2C)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중국에서는 이런 가정교육 상품이 없기 때문에 관심이 지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단순히 우리나라 교육 상품을 중국어로 더빙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실정에 맞춰 새롭게 콘텐츠를 개발한 예정"이라며 "우리나라의 아버지와 중국 아버지의 문화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중국 문화에 맞는 콘텐츠를 생성해 내는 것이 중국 진출의 성공 열쇠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넷은 중국 진출에 따른 향후 콘텐츠로 중국판 휴넷 MBA, 중국판 '팀장리더십 스쿨' 등을 지속적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중국 진출 목표를 잘 실행할 수 있는 총괄책임자로 중국 전문가를 물색 중"이라며 "올해 중국에서 매출을 내고 좋은 평가를 받아 향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손호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