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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더라~” 소문에 상장사 주가 급등락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카더라~” 소문에 상장사 주가 급등락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상장사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지난 10일 '유상증자설'이 나돌며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한화케미칼 주가는 8.05%(2650원)나 하락했다. 이날 소폭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장중 내내 출렁거렸다.

 회사 관계자는 "유상증자설은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부인했다.

 같은 근거 없는 소문이지만 호재로 작용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도 있다. 미디어플렉스는 인수합병(M&A)설이 나돌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SM으로의 '피인수설'이 시장에 나돌며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쳤다.

 미디어플렉스는 지난달 25일 이후 8거래일 가운데 7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80% 넘게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6일 SM과 미디어플렉스가 인수설에 대해 사실 무근임을 밝히며 하한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주가는 강세 흐름이다.

 교보증권도 최근 때 아닌 포스코로의 피인수설이 불거지며 주가가 요동쳤다. 소문이 터져나온 지난 8일 교보증권은 장중 상한가까지 치솟더니 결국 7.27%(6490원) 오른 채 마감했다. 하지만 장 종료 후 교보증권과 포스코 모두 한국거래소 조회공시에 '사실 무근'이라고 답변했고 다음날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처음 관련 내용에 대해 언론을 통해 접했으며 어떤 경로를 통해 그런 소문이 시장에 나왔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불공정 거래가 의심되는 경우 일괄적으로 금융당국에 이첩시키고 있다"며 "과거에는 시세 조종이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라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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