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지주 ‘스마트금융’ 직접 챙긴다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금융지주사들이 산하에 스마트금융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스마트폰 서비스를 직접 관리하고 나섰다.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2000만명을 넘어서면서 거대한 신(新)금융시장으로 떠오르자 중앙에서 이를 직접 관리해 그룹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전략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4월부터 '스마트금융팀'을 본격 가동해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 각 계열사가 중구난방으로 서비스하는 방식을 탈피, 중앙에서 이를 체계적으로 진두지휘함으로써 스마트금융 서비스 역량을 집중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오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스마트금융팀은 지난해부터 고객들이 각 계열사 스마트폰 서비스에 요구하는 목록을 정밀 분석, 이를 구체적인 기능으로 구현하는 데 주력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통일된 디자인에 맞춰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금융상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각 계열사의 사업영역이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상품을 내놓는 한편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은행, 카드, 보험 등 각기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사용편의를 위해 일관된 사용자환경과 사용자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도 지주사 내에 스마트금융 추진조직을 신설하고 스마트금융시장 패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KB금융지주 산하 국민은행은 모든 브라우저와 스마트기기에서 이용 가능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전면 시행, 뱅킹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또 창구에서 고객이 직접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브랜치'를 상반기 중 개점할 예정이다. 증권부문에서는 스마트기기의 운영체제(OS)에 관계없이 수익증권 매매와 다양한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웹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기업은행도 비대면 채널인 스마트금융에 지난해부터 전력 투구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뱅킹용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스마트폰 전용통장인 'IBK앱 통장'을 선보여 올 1월 가입자가 약 4만계좌로 늘어났다.

  [email protected]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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