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난해 중국, 일본, 북미, 유럽 등에서 590억엔(851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국내에서는 286억엔(4126억원)을 벌어들였다.
지난해말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슨(일본법인)이 2011년 매출 876억엔(1조2640억), 영업이익 382억엔(5511억원)의 실적을 14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대비 매출 26%, 영업이익은 27% 상승한 수치다.
국내 게임기업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슨은 중국, 일본,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 선전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 수 있었다. 넥슨은 지난해 국내에서 286억엔(41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국내 매출의 2배 가량인 590억엔(8511억원)을 중국, 일본, 북미, 유럽 등에서 벌어들였다.
중국에서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넥슨은 중국에서 매출 327억엔(471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약 60% 상승한 기록을 올렸다. 중국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나라별 매출에서 처음으로 중국이 한국 매출을 넘어섰다.
한편 넥슨은 올해 개발 중인 PC온라인·스마트폰·콘솔게임과 페이스북용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 멀티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작을 대거 선보인다. 이에 따라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처럼 온라인게임의 모바일게임화 사업을 가속화해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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