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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텀, UCC 기반 증강현실 서비스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A씨가 매일 아침 집으로 배달된 신문 기사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니 기사와 관계있는 입체 영상과 사진, 음악이 스마트폰에서 흘러나온다.

 B씨는 여자친구에게 직접 만든 기념일 카드를 보냈다. 여자친구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카드를 비춰보니 청혼의 메시지가 입체로 살아난다.

 이처럼 스마트폰 카메라를 현실세계의 물체에 비춰 숨어 있는 가상의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 증강현실(AR)이다. 이 기술을 일상에서 손쉽게 응용해 쓸 수 있는 손수제작물(UCC) 기반 증강현실 서비스가 선을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바일 증강현실 전문기업 제니텀은 14일 일반 사용자나 기업들이 증강현실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제오젯(Geozet)'을 선보였다. 제오젯은 사용자가 증강현실 콘텐츠를 적용할 대상물체를 정하고 합성할 콘텐츠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앞서 사례를 든 것처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물체에 누군가 증강현실 콘텐츠를 합성해 제오젯에 올리면 다른 사람들은 해당 물체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춰 제작자가 만든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음료수 회사가 음료수 병 이미지에 멀티미디어 광고를 증강현실로 적용해 올리면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음료수 병을 비춰 어디서나 광고를 볼 수 있는 것.

 증강현실은 실시간으로 물체를 추적해 이와 관련한 가상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해 현실세계 좌표에 맞는 가상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이 있다. 제니텀은 미국 퀄컴, 독일 메타아이오와 함께 실시간 물체추적 증강현실 기술을 가진 기업 중 한곳이다.

 제오젯은 사람들이 어렵게 인식하는 증강현실 기술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UCC 도구로 만든 서비스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제오젯은 우선 '아이폰' 시리즈, '아이패드2' 제품을 쓰는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다. 제니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용 제오젯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권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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