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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잇단 유찰끝에 현대로템 선정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17 10:33

수정 2012.02.17 10:33

호남고속철도 차량 공급자가 잇단 유찰끝에 수의계약을 통해 현대로템이 선정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2014년 12월 완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 차량 공급자로 현대로템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고속철도 차량은 총 22편성(220량), 약 7360억원 규모로 현대로템은 2014년말까지 15편성, 2015년 6월까지 7편성을 공급하게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10월7일부터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고속철도 차량 구매를 추진했으나 현대로템만이 3차례 단독응찰해 유찰됨에 따라 국가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을 통해 현대로템을 공급자로 선정하게 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그동안 KTX산천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안전성을 대폭 향상되도록 했으며 KTX산천보다 좌석수를 약 12% 늘리도록 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우식 차량처장은 "철도차량은 철도운영자가 구매해야 하나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구매하지 않아 국토해양부가 지난 5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구매하도록 요청한데 따른 것"이라며 "국고 50%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자체조달 부채 50%로 구매한 차량을 제2사업자에게 대여해 그 수입으로 부채를 상환하도록 할 방침이어서 국민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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