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새출발 알리는 계절 봄,유통업계 '대목' 노린다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새출발 알리는 계절 봄,유통업계 '대목' 노린다

 '봄옷으로 갈아입은 백화점 마네킹, 봄나물 특선 내놓은 호텔 식당가, 봄에 더 밝아지는 화장품….' 최근 유통가는 봄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불황의 그림자가 여전하지만 독특한 아이템과 신상품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우선 각 백화점은 봄과 신학기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와 함께 신상품을 선보이며 '대목'을 노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서는 오는 26일까지 지하 1층 본매장에서 '봄맞이 구두 페스티벌'을 연다. 새 출발을 시작하는 소비자를 위한 아이템으로 금강제화, 소다, 미소페, 탠디 등 유명 구두 브랜드 14개가 참여한다. 롯데백화점 영업1본부 박주혁 영업기획팀장은 20일 "2월은 계절별 상품이 교체되는 시기여서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며 "봄은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어서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점포별로 의류와 화장품, 스카프 등 봄 관련상품 행사를 펼친다. 신세계 전점에서는 오는 26일까지 '봄 코스메틱 제안전'을 열고 앤클라인·러브캣 핸드백 특가전과 씨엔·쉬즈미스 스페셜전 등 다양한 봄옷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3일까지 '봄맞이 여성의류 특가전'을 준비했다.

 패션업계는 가격 인하로 봄을 맞이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신제품을 기존 가격보다 30% 정도 싼 가격에 판매하는 '클린 프라이스' 제도를 올봄 시즌부터 시행한다. LG패션 남성복 브랜드 '타운젠트'도 이번 시즌부터 신상품 가격을 30% 인하하는 '해피프라이스 제도'를 시작한다.

 화장품 업계는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으로 여성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화이트닝 제품이 눈길을 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봄을 앞두고 판촉전을 펼치거나 신제품 출시를 앞당기는 등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의 미백 에센스 '비욘드 자연빛 에센스', SK-II의 '셀루미네이션 에센스 EX'와 '화이트닝 스팟 스페셜리스트 콘센트레이트'등이 대표적인 올봄 신제품이다.

 봄을 겨냥한 화이트닝 제품 출시는 저가형 브랜드숍도 예외가 아니다. 스킨푸드의 '백금 포도셀 화이트 라인', 더샘 차가버섯과 흰목이버섯 발효 추출물이 함유된 화이트닝 제품 '차가발효 화이트 리포좀 라인' 등이 눈에 띈다.

 특급호텔 식당가와 외식업계는 제철 식재료로 만든 상큼한 메뉴를 내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중이다. 먼저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등 특급호텔은 봄나물을 주제로 다양한 일품요리와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는 '봄나물 특선' 등을 내세워 봄맞이 준비를 마쳤다. 외식전문기업 아모제가 운영하는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아모제'는 봄기운을 가득 담은 신메뉴 5종을 출시하고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승덕 김은진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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