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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선수 영구제명, 설문 결과 57.8% ‘찬성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21 15:34

수정 2012.02.21 15:34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프로스포츠의 검은손, 승부조작 선수 영구제명 논란’을 주제로 대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22일 밤 12시 최근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프로스포츠계 승부조작 논란을 짚어보고 선수 영구제명 조치가 과연 프로스포츠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토론해 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토론에는 80~90년대를 휩쓴 배구전설 장윤창 교수와 11년간 6개 구단에 몸 담았던 전직 야구선수 최익성 등이 출연해 직접 프로스포츠계의 현실을 조명한다. 또한 김수인 전 스포츠조선 야구부장과 기영노 스포츠 평론가 등 스포츠 전문가들도 날카로운 분석과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지난해 K리그 승부조작과 관련 62명의 선수가 영구제명 됐다.

하지만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배구에서도 승부조작이 드러나면서 한국 프로스포츠계에 큰 파장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배구에서는 승부조작 가담 선수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미 4명의 선수가 영구제명이 결정됐다. 혐의가 있는 다른 선수들도 영구제명이 불가피한 상황.

배구에 이어 의혹이 제기된 야구에서는 얼마 전 본격적인 검찰 조사가 시작됐으며, 협회 측에서는 이미 관련 선수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영구제명 문제있다’는 입장의 장윤창 교수는 “선수들은 오직 운동기계로만 만들어져 왔다. 선수들에게 윤리의식을 제대로 심어주지 못한 기성세대가 먼저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영노 스포츠 평론가도 “선수들만 희생시키면서 꼬리 자르기 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영구제명 문제없다’는 입장에 선 전 야구선수 최익성은 “잘못을 했을 때 선수는 인생이 끝날 수 있다는 걸 다른 선수들도 본보기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인 전 스포츠조선 야구부장도 “일벌백계를 해야 한다. 동정론이 개입되면 제2, 제3의 사건이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주제와 관련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리얼미터 설문결과, ‘승부조작 선수 영구제명 찬반’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57.8%가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42.2%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더불어 ‘실제로 스포츠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얼마나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에 대한 문항에서는 58.7%가 ‘수사기관에서 밝힌 것보다 많은 경기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24.5%가 ‘거의 모든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주 일부 경기에서만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는 16.1%,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는 0.6%로 나타나, 응답자의 99.4%가 아주 일부라도 승부조작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이유’에 대한 문항에서는 ‘협회의 자정노력 부족과 잘못된 정책 때문’ 40.6%, ‘불법 사설도박장을 근절하지 못한 정부 당국 때문’ 26.3%, ‘스포츠 지도자의 도덕불감증 때문’ 17.2%, ‘선수 본인과 부모들의 도덕불감증 때문’ 15.9%로 나타났다.


한편 22일 밤 12시에 방송하는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DMB tvNgo에서도 시청 가능하며 공식 트위터(@tvn_toron)를 통해서 시청자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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