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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피는 분양시장] 이슈지역 청약 전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22 17:09

수정 2012.02.22 17:09

 봄 성수기를 맞는 3월 전국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봄 서울의 알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뿐만 아니라 지방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예정물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기관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7곳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지난해에 이어 청약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알짜 분양물량이라도 '묻지마 청약'에 나서기보다 입지여건과 분양가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짜 재개발·재건축 노려라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내의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신규분양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봄 분양 예정인 아현뉴타운이나 왕십리뉴타운 등은 입지조건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해 분양한 뉴타운 지역의 경우 아직도 중대형은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지 않고 있어 중소형으로 쏠림 현상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닥터아파트 조은상 팀장은 "올 봄 분양 예정인 뉴타운 지역의 물량들은 역세권으로 위치가 좋은데다 브랜드도 좋기 때문에 추후 미래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지난해 말 분양했던 뉴타운 물량 가운데 대형 평형의 경우 일부 미분양이 아직 남아 있어 중소형 위주로 청약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의 불황 중에서도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받고 있는 오피스텔의 분양도 이어지면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자칫 고분양가일 경우 임대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분양가와 입지조건 등을 잘 따져보고 청약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세종시, 묻지마 청약은 금물

 지난해부터 순위 내 마감 열풍을 이어가는 세종시는 올봄 가장 뜨거운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써브 여대환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의 이전을 앞두고 있는데다 사업 추진도 잘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올 봄에도 세종시 분양시장의 열기는 이어질 것"이라며 "세종시의 경우 아직까지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지만 상반기 이후 공급이 계속되면서 초과 공급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닥터아파트 조은상 팀장 역시 "공급이 늘어나다보면 프리미엄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실수요자의 경우 상관없지만 청약통장 등을 불법 매매하는 등의 방법으로 투자를 생각하고 청약에 나서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세보다 싼 보금자리주택 노려라

 시세보다 싼 보금자리주택의 인기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일부 보금자리지구의 경우 미달 사태를 빚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보금자리주택은 저렴한 가격과 양호한 입지여건이라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닥터아파트 조은상 팀장은 "지난해에도 인기를 끌었던 하남 미사지구는 올해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전 청약 시 경쟁이 치열했던 곳을 중심으로 주변시세보다 가격경쟁력이 있는 지역은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 팀장은 "비인기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굳이 청약통장을 쓰기보다 추후 무순위 공급 등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