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 인근에 245실 규모의 중저가 관광호텔(조감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동대문구 신설동 98의 24 일대에 대한 '신설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 및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완화안'을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위원회는 관광숙박시설 설치 때 용적률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라 법적상한용적률을 800%에서 960%로 대폭 완화했다. 이곳에는 지하 6층, 지상 20층 245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이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설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일반상업지역으로 이 지역 호텔 객실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새로 짓는 호텔이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디자인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위한 창호 등을 건축물 계획에 반영했으며 스카이라운지 및 옥상정원 등을 만들어 휴게·전망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종로구 동숭동 25의 5 일대에 대형 공연장을 짓기 위한 '대학로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동숭동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결정안'도 자녀를 동반한 관람객의 공연 관람 시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추는 조건을 달아 가결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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