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박재철 연구원은 "후성은 과거 저부가가치 제품인 냉매가스와 카매트 위주의 사업에서 이차전지 전해질, 반도체용 특수가스, 탄소배출권 (CDM)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이차전지 전해질 소재인 LiPF6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주가의 가장 큰 모멘텀은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능력 확대라며, 지난 2009년 200톤이던 LiPF6 생산능력은 2010년 1000톤, 2011년 2000톤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2013년까지는 후성은 LiPF6 생산능력을 3000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탄소배출권 사업 정상화도 긍정적"이라며 "연간 220만톤 가량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연간 150~200억원의 배당금 수익을 올리고 있어, 2010년과 2011년 연간 20억원대에 불과했던 배당금수익도 올해부터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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