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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높으면 주식 잘해"..美 교수, 최신 논문 소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28 10:25

수정 2014.11.06 19:06

 지능지수(IQ)가 높으면 주식투자도 잘 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IQ가 높은 사람들이 선천적으로 잠재수익이 큰 주식을 선별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달걀을 한바구니에 담는 우를 범할 확률은 IQ가 낮은 사람들보다 낮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가격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 지수로 유명한 로버트 실러 미 예일대 교수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칼럼에서 미 금융학회 금융저널에 실린 최신 논문을 소개했다.

 미 UCLA대 앤더슨경영대학원의 마크 그린블래트 교수 등은 'IQ와 주식시장 참여'라는 제목의 이 논문에서 지난 1982년부터 2001년까지 핀란드군이 징집병들을 상대로 실시한 IQ 검사결과를 토대로 이들의 주식투자 행태를 분석했다.


 부유세를 징수하는 핀란드에서는 누구나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정부에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 연구진은 핀란드 정부 자료로 IQ와 주식투자 간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었다.



raskol@fnnews.com 김신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