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이란산 원유 아시아 운반 중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29 15:40

수정 2014.11.06 18:50

 이란산 원유의 대아시아 운반이 속속 중단되고 있다. 국제선주상호보험(P&I)이 영국 런던에 기점을 두고 있어 유럽연합(EU) 법을 적용받는 탓에 EU의 이란산 원유 수입중단 조치가 아시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는 오는 7월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지난 1월 발표했으며 이란 원유 수송과 화물에 대한 신규 보험 금지도 포함돼 있다. EU의 조치에 따라 P&I도 더 이상 이란산 원유 수송선박에 대해 보험 프로그램을 가동할 수 없게 됐다.

 문제는 P&I의 보험 프로그램이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90%를 관장하고 아시아를 독점하다시피 한다는 점이다.

이미 일부 아시아 기업은 이란에 선박을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험 가입 없이 원유를 수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본 최대 선박회사인 미쓰이OSK는 화물보험을 들지 못하면 원유를 운반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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