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북한경제] 아동·산모 사망률 낮아져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1 16:34

수정 2012.03.01 16:34

 북한의 아동과 산모 사망률이 개발도상국 평균보다 낮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유니세프의 '2012 세계 아동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현재 북한의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은 1000명당 33명으로 개도국의 평균인 1000명 당 63명보다 낮았다.

 이는 세계 193개국 중 73위에 해당한다.

 북한의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은 1990년 1000명당 45명에서 2000년 58명으로 급증했다가 2010년 다시 33명으로 줄었다. 2010년 사망한 5세 미만 북한 아동은 모두 1만2000명이었다.

 5세 미만 아동 가운데 19%는 나이에 비해 몸무게가 가벼운 저체중, 32%는 나이에 비해 키가 작은 발육부진, 5%는 키에 비해 몸무게가 가벼운 체력저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한의 신생아 중 6%가 저체중으로 태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산모사망 위험은 2008년 현재 230명당 1명으로 집계됐다.
개도국 평균은 북한보다 배 가까운 120명당 1명이었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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