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지난해 2월 "북한이 남포시를 특별시에 추가해 11개 시·도에서 12개 시·도로 확대했다"면서 "기존에 평양시 남쪽지역인 강남군, 중화군, 상원군, 승호구역 등을 황해북도에 편입해 평양시를 축소 개편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0년 황해북도에 편입됐던 중화군과 상원군, 승호구역 등은 평양에 다시 편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북 전문가는 강남군의 평양시 재편입과 관련, "재편입 조치의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으나 과거에 강남군이 평양시의 주요 농업 생산지역이었다는 점에서 평양 시민에게 안정적인 식량을 배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