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은행 임직원 휴대폰 컬러링은 로고송

황상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1 17:09

수정 2012.03.01 17:09

 시중은행들이 임직원 휴대폰에 은행 로고송 컬러링(통화연결음)을 잇달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이 대부분 행원과 임원들 휴대폰에 자사 로고송을 컬러링으로 사용토록 하고 있다. 신한, 하나, 기업은행 등이 컬러링을 사용토록 하고 있으며 최근 우리은행도 컬러링을 도입했다. 국민은행도 이달 중 컬러링을 도입할 방침이다. 대부분 평일 기준으로 오전 9시~오후 6시 업무시간 동안 은행 로고송이 나오도록 하는 방식이다.

 신한, 하나은행 등은 일찌감치 로고송 컬러링을 도입했고 최근 탤런트 송해씨 마케팅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기업은행은 송해씨의 광고 코멘트를 그대로 도입한 컬러링을 사용토록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9년 잠시 도입했다가 잠정 중단한 컬러링을 지난달 20일부터 1년간 각 통신사와 계약을 해 다시 로고송을 컬러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SK텔레콤, KT, LG U + 등 3개 통신사와 각각 계약해 사실상 전 임직원이 컬러링을 활용하도록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CM, 로고송 등을 고객들에게 들려줘 마케팅 효과를 높이려는 목적"이라며 "이미지 제고 및 대고객 홍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통화연결음을 활용한 모바일 광고를 '비즈링(biz ring)' 브랜드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법인 고객이 요청한 기업 홍보나 광고를 담은 음원을 직원들의 컬러링으로 설정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현재 시중은행 외에도 농협, HSBC 등과 삼성카드,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삼성생명FC, 교보생명, 동양생명, 메리츠화재, LIG손해보험, ING생명, 동부화재, 알리안츠, 신한생명보험 등 보험사들이 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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