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남보라, 김수현 앞에 "다시 돌아가도 한가인 죽일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2 00:13

수정 2012.03.02 00:13


남보라가 과거 세자빈 죽음에 연류된 것에 대한 김수현의 물음에도 송재희를 먼저 생각하는 지독한 사랑을 드러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에는 극중 민화(남보라 분)가 연우(한가인 분)의 죽음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훤(김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민화는 회임소식을 전하러 강녕전에 들르지만 어딘가 모르고 표정이 좋지 않은 훤의 안위를 살폈다.

하지만 훤은 "허문학(송재희 분)이 그리도 탐이 나더냐. 해서 그런 잔인한 짓을 저지른 것이냐"고 질타로 분노를 드러냈고 이내 민화는 왜 관여하게 됐느냐는 물음에도 "서방님에게만은 비밀로 해달라. 저를 벌하시는 것은 좋지만 서방님에게만은 제발..."이라며 지독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내 민화는 "네가 한 짓이 무슨 짓인지 아느냐"는 훤에 "똑같은 눈빛과 똑같은 목소리로 똑같은 말씀을 아바마마께서도 제게 하셨다"고 과거를 떠올리며 통한의 눈물을 지었다.

이어 "그때에는 정말 무슨 짓을 한 것인지 몰랐다.
나중에 피눈물을 흘리시는 서방님을 보고나서야. 제가 무슨 짓을 하게 되었는지 알게 됐다"며 염의 고통에 자신마저 아파했던 8년의 세월을 후회했다.


민화를 벌하겠다는 훤의 말에도 그녀는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저는 서방님을 선택할 것이다. 나중에 천벌 받게 된다 해도 지옥 불에 떨어진다 해도 그때 선택 후회하지 않는다"며 "저를 벌하시는 것은 달게 받겠지만 서방님과 뱃속의 아기는 벌하지 말아 달라"는 말을 남긴 채 염이 있는 집으로 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해품달'에는 양명(정일우 분)이 윤대형(김응수 분)과 손을 잡고 훤을 왕좌에서 몰아내는 역모를 꾸미려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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