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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표준지 공시지가 평균 3.63% 상승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2 08:52

수정 2012.03.02 08:52

부산진구 부전동 254-20번지 ㎡당 2280만원 '최고가'

【 부산=노주섭기자】부산시는 2012년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3.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3.14% 상승보다 높지만 인접한 경남(4.33%↑), 울산(5.93%↑)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에서는 관내 16개 구·군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표준지 1만8348필지에 대해 표준지 공시지가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산시 평균지가 변동률은 3.63%로서 전년도 2.32%대비 1.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동산 실거래에 대한 시장 가격 현실화로 보여진다.

개발지역인 강서구(6.51%↑), 기장군(4.36%↑)은 부산신항 배후개발사업(화전산단 등)지의 준공, 동부산 관광단지의 개발로 인한 용도지역 변경, 정관신도시 주변지역의 발전 등의 요인으로 높은 공시지가 상승률을 보였다.

또 해운대(4.56%↑), 수영구(4.40%↑)도 도시철도 4호선 개통, 도시첨단 산업단지 및 해운대수목원조성 등에 의한 개발기대심리 등으로 상승폭이 컸다.
사상구(5.74%↑), 사하구(4.46%↑)도 경전철운행, 사상역세권 활성화, 거가대교개통 등에 의한 유동인구증가로 인한 상권 활성화 및 공장용지의 현실화로 높은 상승분이 반영됐다.

그러나 원도심권(중구 1.01%↑, 서구 1.60%↑, 동구 0.85%↑, 부산진구 1.27%↑)등은 성숙된 상권지의 가격현실화, 주거기반시설의 낙후 등 부동산경기상승의 제한요인으로 소폭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부산시내 표준지가가 제일 높은 장소는 지난해와 같은 부산진구 부전동 254-20번지(금강제화)로 ㎡당 2280만원이며, 가장 낮은 곳도 지난해와 동일한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번지(임야)로서 ㎡당 55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는 표준지가 공시시점에 소유자에게 발송됐던 가격결정통지문은 인터넷 검색의 일상화로 발송되지 않는다.

대신 표준지공시지가 관련 각종 문의에 대한 안내를 위해 8월까지 국토해양부에 부동산 공시가격 콜센터가 운영(02-3486-5000)된다. 표준지공시지가는 오는 29일까지 표준지 소재 시·군·구 및 국토해양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or.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표준지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열람기간 내에 시·군·구 또는 국토해양부(부동산평가과)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반드시 서면 또는 온라인으로 해야 한다.

제기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조사평가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당초 평가사가 아닌 제3의 감정평가사가 다시 조사 평가하게 되며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가격의 재조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재조정된 가격은 4월 20일 공시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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