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주영 "한명숙 말바꾸기 달인 실력"

이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2 10:27

수정 2012.03.02 10:27

이주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일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해하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에 대해 "달인에 가까운 말바꾸기 실력을 갖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 '성공과 좌절'을 보면 말을 자주 바꾸는 사람은 지도자의 영역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며 한 대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말바꾸기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상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대표는 노무현 정부의 운전대를 교대로 잡았던 사람으로 노무현 정부 실패의 가장 큰 책임은 한 대표에게 있다"며 "한 대표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을 거론하는 것은 자기눈의 들보를 보지 못하는 사람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들이 가장 혐오하는 정치인의 행태가 바로 말바꾸기 행태로 양치기 소년처럼 자무 말바꾸기를 하다가 진짜 위험이 닥쳐올 때 혼자 남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한미 FTA와 제주해군기지와 관련해 연일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목소리를 높이던 야당이 탈북자문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그 눈에는 탈북자의 인권은 보이지 않는 것인지 의도적으로 보기 싫은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ch21@fnnews.com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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