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배우 응채아 韓제작진에 ‘격분’ 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2 14:58

수정 2012.03.02 14:58

대만여배우 홀대 응채아 (사진=응채아 블로그)

대만 여배우 응채아(應采兒,29)가 한국 제작진에게 홀대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중국 언론들은 대만 진르신원(今日新聞)의 보도를 인용해 대만 여배우 응채아가 한국에서 촬영되는 저장(浙江)위성의 음식 프로그램을 촬영하던 중 한국 촬영팀으로부터 홀대를 당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한국에서 저장위성의 음식 탐방 프로그램 ‘상식행천하(爽食行天下)’ 촬영 도중 한국 제작진들이 중화권 연예인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제작진은 중화권 측 연예인들에게 추운 날씨에 바다에 뛰어들라고 주문했고 이에 격분한 중화권 연예인 몇몇이 촬영을 거부하는 등 마찰을 빚었다.


당시 한국 제작진은 한국 연예인과 중화권 연예인을 차별 대우 했으며 중화권 연예인들이 바다에 뛰어들 때 한국 연예인들은 다른 쪽에서 웃고 떠들었으며 특히 프로그램 진행자인 천환(陳歡)은 한국 측 경호원에 밀려 물에 빠져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격분한 응채아는 큰 소리로 욕을 하며 촬영을 거부, 몇몇 연기자들과 함께 호텔로 돌아갔고 SNS를 통해 저장위송 방송국장에게 “저에게 연락 주실 수 있으세요? 한국에 있는데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는 글을 남겼지만 몇 시간 후 삭제됐다.



하지만 중국 측 관련 보도는 한국 측 제작진의 소속과 촬영 장소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아 정확한 경위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ohseolhye@starnnews.com오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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