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1L에 2398원

강두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2 17:46

수정 2012.03.02 17:46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이 8주 연속 올라 2003.98원을 나타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의 1989.6원보다 L당 14.36원 뛰어오른 2003.98원을 나타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주간 휘발유 평균값의 역대 최고가인 L당 1992.4원(2011년 11월 첫째주)보다 11.58원 높은 수준이다.

 주간 휘발유 값은 지난해 11월 둘째주부터 하락세로 전환한 후 9주 연속 떨어졌지만 7주 전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1월 5일부터 이날까지 무려 57일째 상승해 L당 2010원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서는 등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L당 2085.5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경기(2020.65원), 인천(2018.96원), 대전(2012.73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그러나 전남(1991.22원)과 경북(1993.60원), 광주(1996.45원)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석유공사 측은 "이란발 긴장감 고조로 석유수급 상황이 원활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skang@fnnews.com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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