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수입화장품 대항마인 토종 화장품은?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2 17:52

수정 2012.03.02 17:52

라비다 파워셀 에센스
라비다 파워셀 에센스

수입화장품이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입화장품의 대항마인 토종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다.

자체 연구소를 보유, 독자기술을 확보한 국산 화장품 기업들이 선보인 제품들은 수입화장품에 맞서기 위한 제품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2012년 세계 최초 신성분 '피토 S1P'을 함유한 브랜드 '라비다'를 론칭했으며 주름개선 기능성 특허성분인 '우방자추출물' 을 한방산업연구원과 개발,올해 들어 2건의 신소재 성분을 발표하며 최근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5년 연구소를 준공하며 전문인력을 연구개발(R&D)에 투입, 천연 식물을 주 원료로 새로운 성분 개발에 앞장서, 현재 국내외 등록된 특허성분 266건으로 활발한 연구개발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적외선 차단 성분인 UV-IR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적용한 '코리아나 바이탈 리커버리 비비크림 팩트 UV-IR BLOCK'을 출시, 업계 최초로 '열노화' 에 관한 화두를 던져 주목 받았으며 2012년에는 '세포화장품' '라비다'를 론칭하며 업계의 신소재 개발 열풍을 이끌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954년 화장품업계 최초로 개원한 기술연구원을 통해 아시안뷰티가 집약된 명품 한방화장품 '설화수'와 글로벌 럭셔리브랜드 'AMOREPACIFIC'의 산실로 세계적인 글로벌 뷰티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오랜 역사와 노력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세계 수준의 화장품 연구개발 기술을 확보하고 바로 국내 화장품의 신기술 및 신성분 개발과 직결, 국내 화장품을 이끌어가고 있다.

신약성분 기술을 이용한 주름개선 원료 개발, EGCG 안정화, 자외선 차단용 신소재 개발, 레티놀 안정성 극대화 기술, 홍삼 사포닌 대량 제조 및 주름개선 한방화장품 제조 기술 등은 아모레 기술연구원의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

LG생활건강 역시 민간기업 최초로 대덕연구단지 (현 대덕 R&D 특구)에 84년 10월 화장품연구소를 설립하고 화장품연구를 시작한 이래 '후 한방피부과학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국내 화장품 연구를 선도하는 대표 연구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발효기술을 통하여 얻어진 'GABA'라는 주름개선 기능성 성분 개발에 성공하여 '숨' 브랜드에 적용, 최단기간 1000억원 브랜드 신화를 썼다. 이외에도 백출이라는 약재에서 추출한 미백 기능성 성분인 '피토세리나'를 수려한 미백 제품에 적용하기도 했다.


코리아나 연구소의 이건국 소장은" 최근 수입화장품의 가격 인상과 불황으로 인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국내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신소재 개발등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수입브랜드를 능가하는 제품 출시가 더욱 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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