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조선기자재업체 오리엔탈정공 워크아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2 19:10

수정 2012.03.02 19:10

【 부산=노주섭 기자】부산의 중견 조선기자재업체 오리엔탈정공이 자금난으로 기업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에 들어갔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엔탈정공은 지난달 22일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이 관리절차 개시를 신청, 지난달 29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채권은행의 관리절차 개시를 결정했다.오리엔탈정공에 대한 워크아웃은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오리엔탈정공은 글로벌 조선경기 불황과 중국 조선소의 저가 공세에 밀려 지난해 말 수주건 일부가 취소되고 올들어서도 추가계약이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엔탈정공은 연간 매출 3000억~4000억원에 달하는 부산의 중견 조선기자재업체로 67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사내협력사 직원도 1500여명에 달한다.


이 회사는 선박내 거주공간인 데크하우스를 전문적으로 만들어왔으나 최근에는 특수목적선과 해양플랜트 분야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왔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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