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OCI, LED용 사파이어 잉곳제품 출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4 10:42

수정 2012.03.04 10:42

OCI에서 출하한 LED용 사파이어 잉곳제품. 좌측부터 4인치, 6인치, 2인치 제품
OCI에서 출하한 LED용 사파이어 잉곳제품. 좌측부터 4인치, 6인치, 2인치 제품

 OCI가 대만 등 세계 주요 웨이퍼 제조사에 공급하는 발광다이오드(LED)용 사파이어 잉곳 제품을 처음 출하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2일 OCI 전북 전주공장에서 '수출용 사파이어 잉곳 출하식'을 가진 OCI는 2인치, 4인치 제품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제품인 6인치 제품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OCI는 미국의 사파이어 잉곳 장비제조업체인 GTAT(GT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사의 장비를 도입해 기존시장에서 주로 채택해온 기술방식과는 차별화된 열교환법(HEM)방식을 채용했다. OCI 측은 "기존에 상용화되고 있는 기술보다 대구경 제품생산과 수율(Yield)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생산방식을 채용함으로써 원가 측면에서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OCI는 지난해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친환경 녹색성장에 부합되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용 사파이어 잉곳사업을 선정해 지난 2월 말부터 전주공장에서 연간 생산 생산규모 400만㎜ 규모의 양산에 들어갔다.

OCI는 오는 2015년까지 전 세계 잉곳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0%, 글로벌 톱3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OCI CG사업기획팀 양재용 팀장은 "작년 말 테스트 가동 후 본격적인 양산체제가 갖춰졌으며, 우리 제품은 현재 글로벌 유수 웨이퍼 제조사들의 샘플 테스트를 완료했다"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6인치 제품시장에 주력해 고객만족을 높이고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두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