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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자일 콤비’ 맹활약, 제주 개막전 3-1 완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4 18:28

수정 2012.03.04 18:28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제주가 산토스와 자일의 환상 궁합에 힘입어 인천을 꺾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전에서 시원한 골 폭풍을 몰아친 끝에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대파하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

산토스와 자일은 찰떡궁합을 선보이며 나란히 1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배일환 역시 선제골을 통해 분위기를 제주 쪽으로 이끌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제주는 전반 중반까지 미들라인에서의 강한 압박을 통해 볼 점유율을 일방적으로 가져가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결국 전반 29분 배일환이 송진현의 골대 앞 크로스를 헤딩으로 이어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제주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제주의 골 폭풍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제주는 후반 22분 자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위치한 산토스에게 공을 패스했고 이를 산토스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 지으며 2-0으로 달아났다.

두 사람의 호흡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후반 30분 이번에는 산토스가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 들어가는 자일에게 공을 밀어줬고 자일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슛을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인천은 후반 44분에야 김태윤이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무득점 패배를 벗어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같은 시각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강원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마감됐다.

전남은 전반 12분 윤석영의 코너킥이 수비수를 거쳐 골대에 맞는 불운을 겪었고 2분 뒤에도 이승희의 결정적인 슛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강원 역시 전반 44분 정성민이 이운재와 1대1로 대치하는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경기가 그대로 득점 없이 종료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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