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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핵과 엔화약세, 양대 걸림돌국면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5 06:54

수정 2012.03.05 06:54

현대증권 이상재 애널리스트는 5일 "주식시장은 가지 많은 나무와 같이 항상 바람잘 날이 없다"면서 "유로존 재정위기가 ECB의 LTRO조치로 진정되고 미국과 중국경제에 대한 불안감은 가셨지만, 국제유가 고공행진과 엔화 약세가 새로운 불안요인으로 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엔저보다는 유가상승 여부가 더 치명적으로 판단한다"면서 "엔저는 일본은행의 양적완화를 계기로 촉발되었지만 그 근저에는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약화가 내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엔저 속도가 가파르지만 않으면 세계경제 회복에 의해 상쇄되며 일부 업종별 명암요인으로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반면에 이란 핵문제로 불거진 국제유가 상승은 선진국 특히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를 무산시키는 요인이다'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전쟁이 발발하지 않더라도 대치국면 장기화로 인해 고공행진만 지속되더라도 1분기 이후 미국경제 회복세 둔화요인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5일 예정된 미, 이스라엘 정상회담에서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다소나마 축소될 것인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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