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납세자 등 603명 선정...중소기업 비중 높아져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5 09:53

수정 2012.03.05 09:53

제 46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선진납세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한 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570명과 모범납세자 33명 등 총 603명이 국세청장 이상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모범납세자는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한 중소기업(474명, 83.2%) 및 제조업(355명, 62.3%)의 비중이 높아져 지난해 526명보다 44명이 늘었다.

국세청은 5일 "올해는 적은 수입으로도 자기 몫의 세금을 제대로 내는 영세한 성실납세자에게 포상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별도의 선발기준을 처음 마련,총 169명을 발굴·포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는 모범납세자 323명, 세정협조자 69명, 유공 공무원 186명, 우수기관 8개 기관을 포상했다.

시상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오토닉스는 1989년 창업 이래 수입품이 시장을 장악했던 자동화 센서 등 자동화 제품을 차례로 국산화해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국가 기반기술 확보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1998년 외환위기 때 부도위기를 극복하고 업계 최초로 3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근 지역 주부사원 채용에 앞장서고 사내동호회를 통해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 나눔의 정신이 이번 수상자 선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모범납세자 선정 대상은 성실한 외국계기업도 내국기업과 차별없이 모범납세자로 선발될 수 있도록 포상인원을 확대했다.

2008~2011년 전체 포상인원 대비 2.1% 수준에 머물던 외국계기업의 포상비율을 올해는 5.3% 수준으로 높여 30개 기업을 수상자로 선발했다.


업종별 고액성실납세자 10명에 대해서도 성실납세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현행 모범납세자 선발 검증절차를 거쳐 수상자로 선정했다.

국세청은 올해는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추천할 수 있도록 추천방법을 개선했다.


지난해에 비해 타인추천(24건→161건)과 본인신청(29건→44건)이 대폭 늘어났으며 중소기업청, 상공회의소 등 납세자 관련 단체와 고용노동부로부터 소상공인 2778건과 사회적기업 578건을 추천받아 선발에 활용했다고 설명했다.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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